인터파크투어가 전국의 단풍여행지 인근 숙박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원도가 전체 예약 비중의 33%를 차지하며 국내 단풍여행지 가운데 선호도 1순위로 꼽혔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도는 국내 산 중 단풍이 가장 먼저 물드는 설악산과 함께 가을 절경으로 유명한 오대산, 그리고 치악산 등을 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제주도가 28%에 달하는 예약 비중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경상도(13%), 전라도(10%), 경기도(9%), 충청도(7%)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역시 올레길과 한라산 단풍을 즐기기 위한 여행객들로 매년 인기를 얻고 있다.
작년 동기간 조사에서는 제주도가 1위(39%), 강원도가 2위(29%)로 파악돼 순위가 바뀐 점이 눈에 띈다.
한편 단풍 지역에 상관 없이 전체 숙박상품의 지역별 판매비율에서는 경상도가 29%의 비율을 보이며 강원도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경상도 숙박 판매 비율의 상승은 10월 초 펼쳐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향으로 숙박예약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부산지역 이외에도 통영과 역사 기행이 가능한 경주로의 여행객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