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12일 16시 5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채권값이 상승했다(채권금리 하락). 표면적으로는 금리인상 기대감이 우세하지만 동결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12일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7틱 오른 103.3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15일 103.49를 기록한 이후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후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국채선물은 장중 103.45까지 상승했다가 후반 소폭 둔화됐다. 이날 외국인은 9430계약 매수 우위로 마감했고 은행도 2548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사와 투신이 8047계약, 1947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현물채권값은 장기물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년물 금리가 4.34%로 7bp 하락했고 20년물은 6bp 내린 4.53%에 최종호가됐다. 3년물과 5년물은 3.67%, 3.99%로 각각 5bp, 6bp 내렸다. 5년물은 지난 3월15일(3.89%, 최종호가 기준)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다.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3.64%, 3.77%로 3bp, 4bp 하락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내일 기준금리가 동결된다면 채권가격이 더 오를 것이고 인상돼도 단기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가 동결되면 3년물이 3.57% 하향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상해도 3.75%를 넘기 힘들다는 전망이다.
이 운용역은 "그동안 한은 총재의 발언이 밋밋했기 때문에 금리인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현 시점에서 갑자기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것 같지 않다"며 "인상에 따른 채권 약세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외국인들이 오늘 장을 주도했다"며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는 자산 조정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 운용역은 "시중 유동성이 많은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까지 가세하다보니 기관들이 조급하게 채권을 담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내일 기준금리가 인상돼도 국고채 3년물이 10bp 이상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