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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출발…발빠른 신정부發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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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6.05 09:28:36

이한주 “총액 기준 35조원 추경”
국고채 10년물 금리, 3.9bp 하락
장 마감 후 ECB 통화정책회의 등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과 이한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발언을 소화하며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일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7.3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45틱 오른 118.3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96틱 오른 145.68을 기록 중이나 2계약 체결에 그쳤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장 초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368계약, 2704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전일 밤 이한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은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총액 기준 35조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일 MBN 직격인터뷰에 출연해 “총액 35조원을 그동안 민주당에서 주장해왔고 이재명 대통령도 주장했다”면서 “그런데 지난번 추경에서 14조원 수준으로 확정됐기 때문에, 새로운 추경은 20조원을 기준으로 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미국에서의 경제 지표도 다소 꺾였다. 간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3만 7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 11만 4000명을 크게 하회했다. 지난 4월 수치 6만명에 비해서도 크게 줄었다.

또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의 51.6에서 1.7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52를 하회했다. 또한 지난 202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하회했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54.7%서 56.5%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하락 중이다. 이에 이날 스프레드도 재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2.392%,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9bp 내린 2.853%, 30년물은 3.5bp 내린 2.740%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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