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 동향 나눠
가상현실 적용한 타이어 R&D 모색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성균관대 복합재료 및 동시설계 산업기술 거점센터와 전날 기술교류회를 열고 최신 모빌리티 기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 정형모 성균관대 복합재료 및 동시설계 산업기술 거점센터 ‘에너지저장&변환소재 연구실’ 교수가 17일 한국타이어 한국테크노돔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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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복합재료 및 동시설계 산업기술 거점센터는 부품 개발 시 복합소재 및 부품의 설계와 제조를 동시에 고려해 설계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지속적으로 원천기술을 축적해 기업에 공급 및 확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 산업기술거점센터 육성 시범사업’ 일환으로 설립됐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타이어가 전략으로 삼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는 취지에서 열렸다. 기업과 학계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기술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기 위함이다.
주요 주제로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인 자율주행차, 센서 타이어, 에어리스 타이어 등이 제시됐다. 특히 가상현실을 적용해 타이어 연구개발 효율을 높이는 ‘버추얼 테크놀로지’와 미래형 타이어 개발 관련, 한국타이어의 기술력과 성균관대의 최신 학술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통해 산업과 학계 간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관심분야 성과 및 기술 공유와 함께 앞으로의 협력과제 추진방안도 협의했다.
| 지난 17일 한국타이어 한국테크노돔에서 열린 기술교류회에 참석한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오른쪽에서 8번째부터), 서종환 성균관대 복합재료 및 동시설계 산업기술 거점센터장 교수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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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업계 최고 수준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다”며 “독일 드레스덴 대학교, 카이스트(KAIST) 등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과제 및 국책과제 등을 통해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종환 성균관대 복합재료 및 동시설계 산업기술 거점센터장은 “향후 한국타이어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현장교육 및 리크루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