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안동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김도년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생체적합 DNA나노소재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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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해동 이후 노출시간을 적게 해야 했고, 해동 직후 생체시료는 쓰지 못했다. 부가가치가 큰 생체시료는 동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상에 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각 생체시료에 맞는 동결보존제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DNA 나노기술로 만든 오리가미 구조체에 결빙제어 성능이 있는 단백질 시퀀스를 결합하고, 배열했다. 그 결과, 세포독성이 없고, 3500배분의 1의 농도에서도 기존 화학적 동결보존제보다 약 50% 높은 세포복원율을 보이는 동결보존 소재를 개발했다.
DNA 오리가미 구조체를 세포동결보존에 쓰고, 결빙제어 소재 성능을 분석하기 위해 딥러닝을 적용한 첫 사례다. 소재는 화학적 동결보존제와 비교해 오랜 기간 보존할 때 장점이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DNA 오리가미 나노패치의 동결보존 구조를 알아낸 만큼 다양한 생체시료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국내특허 2건과 국제특허(일본) 1건, 출원된 국제특허 2건(미국, 유럽), 추가 출원 중인 국제특허 4건(미국, 일본, 유럽, 중국)의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28일 융합과학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온라인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