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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제9차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이하 코로나특위) 보건의료분과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그간 특위에서는 정치방역이 아닌 과학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확진자 분석 자료와 국민 항체 양성률, 백신 이상 반응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며 “다음 주부터는 질병청,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관련 데이터들을 국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 백신 접종 이상 반응자가 받을 수 있는 질환을 확대하고, 피해 입증 부담을 완화해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백신 접종 이상 반응 국가 책임제 실현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려고 한다”며 “(보상 관련) 절차 진행 상황에 대해 국민에게 소상히 안내할 수 있는 것들을 전반적으로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최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음에도 이를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가 확진 학생의 중간고사 응시를 불허해 시험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한다”며 “응시 기회 박탈이 아니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별도 공간 시험볼 수 있도록 할 수는 없는지 정부에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지난 2일 프로야구가 개막했는데, 고척 돔 경기장은 취식이 금지됐다”며 “단순한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아니라 국민 삶을 곳곳에서 옭아매는 불합리한 조치를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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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은 원장과 보육교사, 학부모 등을 만나 “아이들 교육도 힘든데, 방역활동까지도 같이 임무를 부여받게 돼 굉장히 힘든 지난 2년이었던 것 같다”며 “이 자리를 빌려 선생님들, 학부모님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방역 활동, 교육에 집중하려 한다”며 “자가 검사 키트가 지금까지는 보급이 되고 있다가 4월 둘째 주 이후부터는 (어린이집에) 지원이 끊긴다는 정책이 발표된 적이 있다. 저희가 인수위 차원에서 정책을 다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위 차원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 단 한 명의 아이라도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