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토스, 2060억 신규 투자유치..."3.1조 기업가치 인정받아"

전선형 기자I 2020.08.28 14:56:12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주요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1억7300만달러(한화 206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승건 토스 대표.(사진=비바리퍼블리카 제공)
이는 회사 설립 후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 유치로,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63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토스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약 3조1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참여 투자사는 에스펙스 매니지먼트·세콰이어 차이나·클라이너퍼킨스·알토스벤처스·굿워터캐피탈·그레이하운드 캐피탈 등이다.

토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모바일 금융 서비스는 물론 지급결제(PG)·모바일 증권사·인터넷 전문은행 등 새로 추진하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5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팀은 금융의 모든 면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만들어나갈 ‘금융의 수퍼앱’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이 꿈에 한 단계 더 다가갔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지난 2015년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했으며,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난해 12월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았다. 토스는 오는 12월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출범을 위한 본인가를 준비 중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