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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기존 차량에서 기본 옵션을 꽉꽉 채워 가성비를 높인 리스펙(RE:SPEC) 티볼리와 코란도를 출시했다. 특히 리스펙 티볼리와 코란도에는 LG유플러스·네이버 등 파트너사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자사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을 장착해 ‘스마트차량’의 모습을 뽐냈다.
◇나만의 자동차 AI 비서 ‘인포콘’…신차급 변화
인포콘은 쌍용차가 굴지의 IT기업들과 협업해 만들어낸 커넥티드카 서비스다. 스마트폰과 연동돼 차 안에서 가전과 가스 등 가정의 각종 스위치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 컨트롤 기능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점은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해 뛰어난 음성인식 기능으로 차량의 장치를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차량 운행과 관련해서 차량 시동 및 에어컨·히터 등 공조와 도어개폐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식이다.
클로바를 통한 음성인식 기능은 고속으로 주행으로 들리는 풍절음과 같은 소음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 지식 검색이나 수다 등 AI와 소소한 일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심지어 스마트폰을 연동해 놓으면 음성 인식만으로 특정인에게 문자를 보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만일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되었을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돼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무상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도 포함했다.
이같은 수준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국내 자동차 업계 점유율 1·2위를 차지하는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를 제외하면 없는 상황이라 쌍용차 측은 리스펙 티볼리와 코란도를 신차급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한다.
리스펙(RE:SPEC) 코란도와 티볼리는 각종 첨단 기능들이 대거 탑재되는 트렌드에 걸맞게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먼저 리스펙 코란도는 엔트리 트림인 C:3 플러스부터 옵션으로 선택하거나 상위트림에만 기본 적용됐던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을 기본으로 적용해 높은 상품성을 제공한다. 특히 여타 차량 브랜드에서 상위 트림에서 높은 가격을 줘야지만 선택할 수 있었던 통풍시트마저 기본으로 적용한 점은 돋보인다.
또한 메인트림 C:5 플러스 선택 시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9인치 내비게이션과 첨단주행보조기술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기본 적용해 옵션 선택에 대한 부담감도 확 줄였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이다. 리스펙 코란도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가솔린 모델 △C:3 2197만원 △C:3 PLUS 2287만원 △C:5 2331만원 △C:5 PLUS 2509만원 △C:7 2831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트림별로 163만원을 추가함으로써 선택할 수 있다.
리스펙 티볼리는 ‘생애 첫차’의 대표주자였던 만큼 저렴한 가격에 안전기능을 추가로 기본 탑재한 채 돌아왔다. 리스펙 티볼리는 차선중앙유지보조(CLKA) 기능을 신규 적용했다. 메인트림이라고 할 수 있는 V3 트림부터는 긴급제동보조(AEBS), 스마트하이빔(HBA), 앞차출발알림(FVSA) 등이 기본 탑재된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유일하게 메인 트림이 1900만원대로 책정되면서 부담없는 생애 첫차 타이틀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리스펙 티볼리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가솔린 모델 △V:1(M/T) 1640만원 △V:1(A/T) 1796만원 △V:3 1999만원 △V:5 2159만원 △V:7 223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트림별로 △V:3 2219만원 △V:5 2379만원 △V:5 2455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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