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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25분께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들어선 나가미네 대사는 조세영 제1차관과 30여분간 만남을 가졌다. 이어 그는 굳은 표정을 한채 청사를 빠져나갔다.
그는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과 향후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묻는 기자들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어 한국 입장에 대한 설명을 들었느냐, 일본 입장을 설명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에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지소미아 종결을 내용으로 하는 외교 공식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정부는 오는 24일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 시한을 앞두고, 전날 지소미아를 종결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어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경로를 통하여 일본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