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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의 댓글조작 공범 혐의를 받는 김 지사와 드루킹 김씨와의 대질 신문이 예상된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오후 2시 드루킹을 조사실로 나오도록 소환 통보했다”고 알렸다.
드루킹 김씨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고 특검의 소환이 있을 때마다 특검 사무실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특검이 이날 드루킹 김씨를 소환한 것은 김 지사와의 대질 신문을 염두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김 지사는 대질신문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변호인을 통해 밝힌 바 있다.
김 지사 변호를 맡고 있는 오영중 변호사는 지난 8일 “김지사는 진실규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질신문이 아니라 그 어떤 것에도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의 1차 조사에서는 특검이 드루킹 김씨 등 여타 피의자들을 소환하지 않아 김 지사와의 대질 신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 지사는 이날 두번째로 ‘드루킹 특검’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이날 오전 9시25분께 강남역 주변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6일 1차 소환 조사 이후 사흘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