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곧 출간될 저서 ‘오만과 무능’의 한 꼭지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권은 무능했다. 나라일이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았다. 국민은 불행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행복해 보였다”며 총리 후보들의 연이은 낙마와 부실한 인사검증, 공공기관장 공백사태 등을 꼬집었다.
특히 지난해 TV뉴스에 나온 박 대통령의 얼굴을 예로 들면서 “얼굴이 한마디로 빵빵했다. 피부는 윤기가 돌았고 얼굴에는 잔주름 하나 없었다”면서 “누가 그녀를 65살 할머니라고 하겠는가? 40대 중반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팽팽한 얼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왜 대통령이 젊어야 되는가? 왜 여성대통령이 꼭 예뻐야 하는가? 진짜 연기파 배우는 보톡스를 맞지 않는다”라면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주름투성이 얼굴로 옷차림에도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녀에게서 우리는 ‘여성총리’가 아니라 ‘독일총리’라는 것만 생각한다. 메르켈은 ‘미모’나 ‘젊음’ 대신 나라 일을 할 ‘에너지’와 ‘뚝심’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것은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자기고백이다. 내용물이 시원찮으니 포장에 공을 들이는 것”이라면서 “TV뉴스에서는 ‘감초주사’와 ‘신데렐라 주사’ ‘백옥주사’의 효능은 물론 ‘태반주사’의 부작용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왜 이 나라 국민이 미용 주사의 이름을 하루 종일 들어야 할까?”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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