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올 2분기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84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3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대비로는 15.7%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14조1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4.8% 늘었다.
증권가의 LG전자 2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14조4260억원, 영업이익 5940억원으로 시장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업본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TV부문을 맡고 있는 HE사업본부와 냉장고·세탁기 등 H&A사업본부가 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스마트폰을 맡고 있는 MC사업본부는 G5 판매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적자를 나타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부품을 맡고 있는 VC사업본부는 전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올 1분기부터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신속한 경영실적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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