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인도에 12억 달러 규모의 휴대전화 기지국을 수출한다.
6일 전자·통신업계와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에 휴대폰 기지국(BTS) 7만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2억 달러(약 1조2700억원)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전체 계약 중 1만4000여대에 해당하는 BTS 공급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BTS는 휴대폰 사용자와 네트워크 사이에서 무선통신을 돕는 기기다. 현재 노키아 지멘스 네트워크와 에릭슨이 인도 내 대부분 BTS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인도 내 BTS시장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를 계기로 4세대(4G) 서비스 LTE(롱텀에볼루션) 단말기도 공급할 계획이다. 업계는 인도 통신 시장의 LTE 비중도 점차 늘면 LTE 스마트폰 제조 기술이 있는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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