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별들의 고향, 겨울 나그네 등 제 젊은 날, 최인호 작가님의 소설을 벗하며 인생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 별들의 곁으로 가신 최인호 작가님! 당신의 글이 이 땅에서 별처럼 빛날 것입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며 고인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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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도 트위터에 “선배님 삼가 명복을 빕니다. 평안히 안식하소서”라는 글을 올렸으며 이외수도 “소설가 최인호, 향년 68세로 별세. 천재성이 번뜩이는 작품들을 많이 쓰셨지요. 아직 더 활동할 수 있는 나이인데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애도했다.
장진 영화감독도 故최인호를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최인호 선생께서 돌아가셨고 이석기 씨 기소 확정에 대법은 김승연 회장을 돌려보낸 오늘. 검색어 1위는 최자구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문화계 거장의 별세와 정치권의 중요한 이슈가 최자와 설리 등 연예인의 열애 소식에 묻히는 현실을 개탄한 듯 보인다.
다수의 트위터리안들도 “엄마가 최인호 선생 팬이었지”, “최인호 작가. 명복을. 내 젊은 시절 한 자락에 함께 했던 그의 글들”, “어제 별세한 최인호 씨는 위대한 작가였고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 “최자, 설리, 오종혁, 소연, 정경호까지... 열애설보다 중요한 최인호 선생의 별세 소식!” 등 글을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한 트위터리안은 “최인호 선생이 작고하셨다. 나는 그의 70년대 대중소설엔 그다지 감응이 없었지만, 나중 ‘상도’ 이후 그의 애독자가 됐다. ‘길 없는길’과 같은 불교소설, 유학의 세계를 안내한 ‘유림’ 등에서도 많은 배움을 얻었다. 최 선생님의 영면과 안식을 위해 기도한다”며 故최인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공식 트위터에 “어제밤, 소설가 최인호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가슴 아파 하셨죠. 독자들의 고맙고 아쉬운 마음 함께 모을 수 있는 추모전을 마련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특별히 마련한 ‘故최인호 추모전’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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