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암 치료 목적 등으로 사용되는 로봇(다빈치) 수술이 기존 수술보다 우수하다는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15일 최근 시행이 증가하고 있는 로봇 수술의 안전성·유효성 등을 검증한 근거평가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전립샘암 수술의 경우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개복 수술 및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입원기간이 짧고 출혈량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장기 생존율·재발률·심각한 부작용 등과 같은 주요 지표에서 로봇수술이 기존 수술법에 비해 차이가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자궁내막암 및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절제술의 경우 로봇수술이 출혈량은 적었으나 수술시간, 입원일수에는 차이가 있다는 근거가 없었다.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장절제술에서 복강경 수술과 비교한 관찰연구 9편을 분석한 결과 수술시간·입원일수·수혈 요구량·합병증 발생 등에서 로봇수술과 복강경 수술 간에 차이가 있다는 근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수술 비용은 수술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500만~1200만원 선으로 추정되며 이는 기존 수술법과 비교해 약 2~6배 비싸다. 아직까지는 로봇 수술이 비용 대비 효과가 있다는 점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연구책임자인 신채민 부연구위원은 "로봇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법 개발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면서도 "로봇수술이 표준 의료기술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기존 수술에 비해 어떠한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체계적인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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