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벤처기업 재직자 10명 중 3명 “재정적 보상·복지 아쉬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응태 기자I 2025.10.21 10:00:00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재직자 인식조사'' 발표
대기업 대비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 장점
벤처기업 재직자 과반, 조직문화·근무환경 만족
재직자 70% "충분한 보상 전제 52시간 초과근무 가능"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벤처기업 재직자 10명 중 3명은 대·중견기업 대비 재정적인 보상 및 복지가 미흡한 점을 주요 단점으로 판단했다.

2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벤처기업 재직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벤처기업 재직자들은 대·중견기업과 비교 시 단점으로 ‘미흡한 재정적 보상 및 복지 제도’(30.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체계적이지 않은 조직 운영 방식’(28.4%), ‘불안정한 조직의 비전 및 재정상태’(24.4%) 등의 응답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9~26일 유효한 벤처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2141명이 응답했다.

대·중견기업과 비교 시 벤처기업의 장점으로는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가 40.6%를 기록해 가장 많은 응답으로 확인됐다. 이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23.6%), ‘유연한 근로시간 및 워라밸 보장’(15.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 재직자들이 생각하는 벤처기업에 대한 인식은 ‘혁신적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한다’(47.8%)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창의적이다’(40.4%),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한다’(35.8%)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1.2%는 현재 재직 중인 벤처기업의 조직문화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8%에 그쳤다.

구체적인 만족 요인으로는 ‘자율적인 업무 수행 환경’(34.3%), ‘자유로운 소통 환경’(29.1%) 등이었다. 반면 불만족 요인으로는 ‘비효율적인 협업 및 정보 공유체계’(30.7%)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벤처기업 근무환경에 대해서 응답자의 62.6%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2%에 그쳤다.

벤처기업 추천 의사와 관련해 전체 응답 재직자의 48.5%는 ‘현재 재직 중인 기업을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추천하지 않겠다’는 15.2%를 기록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35.9%는 ‘향후 창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부장 이상(45.8%), 대리(29.8%) 순으로 높은 창업 의사를 보였다.

근무제와 관련한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55.8%는 ‘유연근무제를 활용 중’이라고 답했다. 이 중 시차출근제(38.2%)와 탄력근무제(26.6%)의 활용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벤처기업 재직자의 70.4%는 ‘충분한 보상이 제공된다면 주 52시간 초과 근무가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전략·기획’(81.2%), ‘연구·개발’(R&D)(80.0%) 직무군에서 긍정적인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재무·회계’ 직무는 62.4%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벤처기업은 유연하고 자율적인 문화로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벤처기업들이 성장하려면 현재의 강점은 유지하되 보상과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