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은 1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정각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앞서 증권금융은 윤창호 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 달까지 후보자 지원을 받았다. 이후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김 전 상임위원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김 신임 사장은 청주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정책학 석사 학위,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에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금융위에서 자산운용과장, 산업금융과장, 행정인사과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기획조정관, 자본시장정책관 등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감시단 경제·민생팀장을 맡기도 했다. 2021년에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2022년 8월부터 금융위 증선위 상임위원으로 근무했다.
한편 윤창호 전 증권금융 사장은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대외협력 부회장으로 내정됐다. 증권금융 상근 감사위원에는 행시 35회인 김윤일 전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