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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2000명에 이어 간호대학 정원도 1000명 늘어날 전망이라 자연계 입시에서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입시에서 간호학과 모집인원은 1만806명으로 지방권이 82.2%(8882명), 서울권이 8.7%(939명), 경인권이 9.1%(985명)를 차지한다.
간호학과는 전문성을 인정받으면서도 취업이 잘 된다는 장점 때문에 대학 내 입학성적이 대부분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수능 국어·수학·탐구 상위 70%합격선(합격자 100명 중 70등 점수) 기준 강원대·충북대·전북대·경북대·충남대·경상국립대·제주대·부산대·전남대 등 거점국립대에서 간호학과 성적은 모두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서울대의 경우에도 간호학과의 상위 70% 합격선이 의예과, 치의학과, 수리과학부, 수의예과 다음으로 높았다. 특히 간호학과도 지방대학 육성법에 따라 지역인재 선발비율을 30% 이상(강원·제주는 15%) 유지해야 하기에 중위권 학생들의 지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 내 상위권 학생들의 간호학과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며 이는 서울·경기권 입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며 “5월에 확정될 예정인 의대 모집정원, 무전공 선발 확대, 교대 선발인원 감축 등과 더불어 간호학과 증원도 자연계 입시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