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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뽑는데 일본 국민 의견을 30% 반영하라는 것이 가능한 일이냐”며 “일본 국민 30% 의견을 안들었다고 해서 한국대표팀 감독이 제대로 못할 것이라는 것은 궤변 중의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선거 룰을 당원 투표 100% 반영으로 개정했다. 종전까지 전국민 상대 여론조사를 30% 반영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달리면서 역선택 우려가 나오자 룰 개정 가능성이 거론됐고,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100%가 낫지 않느냐”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전까지 룰 개정 가능성을 부인했던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당의 대표는 당원이 뽑는 것이 맞다”고 인정하며 당원 투표 100%로 룰이 개정됐다.
김 의원도 개정 룰을 옹호하기 위해 이같은 비유를 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도부와 당권 주자들의 이같은 비판이 무색하게 국민의힘은 그 전신부터 20년 가까이 전국민 상대 여론조사를 선거에 반영해왔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처음 여론조사가 전당대회에 반영된 것은 2004년으로 비율도 50%나 됐다. 이후 2006년 30%로 비율이 축소됐고 이 룰이 16년 동안 유지됐다.
김 의원은 경쟁자인 안철수, 윤상현 의원이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 당대표는 수도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수도권 출신의 황교안 대표 당시, 바로 3년 전 총선에서 우리가 폭망했다. 지역을 가지고 당 대표 자질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울산에서만 4선을 했다.
김 의원은 당의 대통령 지향성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따로 생각하고, 당 따로 생각하는 식의 관계는 올바르게 돌아갈 수 있는 당정 관계가 아니다. 대통령의 뜻과 함께 어우러져 융화될 수 있는 당정 관계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