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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8월 ICT 수입은 135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보다 18.7% 증가했습니다.
이는 1996년 ICT 수출입 통계 집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대치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ICT 수입액 급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환율 급등을 꼽았습니다.
7월 말 1299원대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9일 1350.4원으로 급등하며,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수입이 67억2000만달러로 26.1% 급증했고, 휴대전화도 9억9000만달러로 29.6% 늘어났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8월 ICT 수출액은 작년 보다 4.6% 감소한 193억10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ICT 수출이 두 달 연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수출 감소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정보기술 기기 생산 축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