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통일부 서면 브리핑
“당대회 집행부 현재 기준 당 서열 반영”
안건에 당 선거 예정, 동향 주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지난 5일 개막한 북한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집행부 명단에 포함돼 위상이 높아졌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당 대회 안건으로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조직·인물 등 관련 동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제8차 당 대회 집행부 인선 변화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 |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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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 제8차 당 대회 집행부는 당 정치국 구성원들이 전원 포함되는 등 현재 기준 당 서열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여정, 조용원도 당 정치국 후보위원 자격으로 집행부에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로써는 위상 변화가 크게 감지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북한은 전날인 6일 당 대회 소식을 전하며 집행부 명단에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포함됐음을 알렸다. 노동신문을 보면 김여정 부부장은 5일 개막한 노동당 8차 대회 집행부 39명 가운데 조 부부장에 이어 20번째로 호명됐다. 두 사람은 당 대회 주석단에도 올라 북한 내부에서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석단은 북한 권력 서열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 | 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지난 5일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주석단에 김여정(노란색 동그라미) 제1부부장의 모습도 보인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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