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양측은 기후변화와 도시화, 빈곤 등으로 인한 아·태 지역 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착수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빈곤지역 물 위생, 홍수와 가뭄, 기후변화 적응 및 스마트시티 물 관리 분야가 포함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공동사업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의 이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건설연과 ADB는 ‘아시아물개발전망-2020(ASIAN Water Development Outlook(AWDO)-2020)’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간하고 내년 5월 ADB 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아태지역의 홍수, 가뭄, 쓰나미 등 물 관련 재해에 대한 피해 원인과 분석 등을 통해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파이낸싱 등 대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위한 자금을 융자하기 위해 지난 1963년 설립된 국제개발은행으로 총 68개국의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2813백만 달러, 142건의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한승헌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건설연이 보유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발을 위한 노하우를 아시아 태평양의 개도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물문제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