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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탄생 621돌, 여주 영릉서 숭모제전 15일 봉행

이정현 기자I 2018.05.11 10:02:35

세종 즉위 600년 맞아 의미 더해
영릉 복원 사업으로 규모는 축소

세종대왕 탄신 620돌 숭모제전 당시 모습(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가 세종대왕 탄신 621돌을 맞아 15일 오전 11시에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에서 숭모제전을 봉행한다.

숭모제전은 세종대왕의 탄신일(5월15일)을 맞아 뛰어난 통솔력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을 기리는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세종대왕께서 즉위하신지 6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행사는 초헌관 분향과 헌작, 축관의 축문 낭독, 대통령을 대신한 문화재청장의 헌화와 분향의 순서로 진행한다.

숭모제전 행사 외에도 세종대왕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세종대왕이 사랑한 학자들’ 특별전이 7월1일까지 열린다. 보물 제1405호 비해당소상팔경시첩을 비롯하여, 성삼문, 신숙주, 정인지 등 세종이 아꼈던 집현전 학자들의 글씨와 초상화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영릉의 사계’ 사진전, ‘세종대왕과 함께 영릉에서 놀다’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숭모제전을 보러 온 사람들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올해 숭모제전은 현재 진행 중인 영릉 능제 복원 사업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축소된 규모로 봉행한다. 문화재청은 2019년까지 ‘여주 영릉과 영릉 유적 정비사업’을 완료하여, 왕릉의 진정성을 회복하고 국민에게 보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힘써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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