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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차예지 기자] 또다시 `(도널드) 트럼프 랠리`를 재개하고 있는 뉴욕증시가 신기원을 달성했다.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전체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달러(원화 약 2경2976조원)를 넘어섰고 대표 기업인 애플 시가총액도 다시 7000억달러를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경제 성장세과 강력한 기업 이익 호조세에 대한 낙관론,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 감세 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S&P500지수는 물론이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스몰캡 위주인 러셀2000지수까지도 사상 최고치를 새롭게 썼다. 짐 폴슨 웰스파고캐피탈매니지먼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감세와 규제 완화, 정부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인해 기업과 시장의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을 부활시키는 여러 요소들이 합치는 상황을 처음으로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애플 주가도 새로운 고지에 올랐다. 애플 주가는 신형 아이폰과 해외 보유현금의 국내 송금시 세금을 감면해줄 것이라는 트럼프 세제 개편 기대감으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133.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애플은 전날보다 0.89% 상승한 133.2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15년 2월의 133달러를 웃돌았다. 애플 시가총액은 7010억달러에 바짝 다가가며 당시의 7000억달러 수준을 넘어섰다. 최근 10년간 시총은 1000% 이상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올들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이 대표 IT주들도 모두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기업 이익 전망도 낙관적이다. 팩트셋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5% 늘어난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 역시 올 1분기에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2.7%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1.6%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