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지난 7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두 번째 많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구글은 이날 시총이 3964억3000만달러(약 424조4982억원)를 기록해 정유회사 엑손모빌(3926억6000만달러)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고 미 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1위는 정보기술(IT)업체 애플로 시총이 4635억5000만달러다.
구글 시총은 지난 2012년 이후 주가 강세에 힘입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은 2012년 10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4위를, 지난해 10월에는 3위를 차지했다.
USA투데이는 구글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가 시총 증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해 4분기 광고 매출 호조로 순이익 3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