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지난 1월 주요 대도시 집값이 또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무려 6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주택경기가 여전히 회복세를 타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26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지난 1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0.9%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0.9%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또한 계절조정하지 않은 집값도 0.1% 상승했다.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도 집값이 8.1%나 상승해 7.9%였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 이후 무려 6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주요 10대 대도시만 놓고 보면 계절조정 전월비로 집값은 1.0% 상승해 앞선 12월의 0.9%를 넘어섰고, 전년동월대비로도 7.3%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