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15일 이데일리가 주최한 제2회 세계전략포럼(WSF)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700여명의 참석자들이 늦은 시간까지 행사장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도 포럼 연사들과 토론에 높은 관심이 쏟아졌다.
@paux2011 계정의 트위터리안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나세르 사이디의 중동발 세계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중동에 대한 대책은 실패했다. 원조와 투자를 해야하지만 군사 조치를 시행했다"면서 "이는 북한과의 관계에도 해당한다"며 현 정부의 대북 정책과 연관지어 비판했다.
@twofacej 계정의 트위터리안은 `3대 미래학자`로 꼽히는 리차드 왓슨의 4가지 미래상에 주된 관심을 보였다. `적게 소유하고 환경을 중시하면서 도덕적 가치를 중시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는 이너피즘`에 적극 동의한다는 반응이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silchun)은 `현존 최고의 경영구루(스승)`로 평가받는 램 차란의 강연 중에 "강연장을 앞마당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열정적 강연을 하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중계하기도 했다.
그는 차란의 강연에 대해 "세계전략포럼을 통해 기업인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되는 얘기를 전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램 차란이 강조한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의 기업가 마인드`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트위터리안도 있었다.
그는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것이라는 얘기인데 그것은 동시에 누구나 그 생각을 실현하기가 어렵다는 말도 된다"고 자신을 생각을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학 학보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한 트위터리안(@In_My_Ideal)은 "세계전략포럼의 전체를 관통하는 의제 중 하나가 `East` 아니었나 생각한다"면서 "세계경제의 무게추가 점점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세계전략포럼을 총평하기도 했다.
한편 이데일리는 이번 세계전략포럼의 여러 소식과 행사내용을 트위터(@wsf2011_kr)와 페이스북(wsf@wsf.or.kr)을 통해 실시간으로 홍보하고 중계해 호평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