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 전문가가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더 큰 투자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는 평가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오피스와 데이터센터, 물류, 호텔·레지덴셜 등 주요 투자자산별로 전문조직을 구축하고 자금조달(펀딩)과 투자, 자산관리 기능을 세분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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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 전문화의 핵심은 단순한 조직 분화가 아니라 '전문가 중심의 사업 확장'에 있다. 해당 시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력이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회사가 조직과 자본, 인력을 연계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개인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회사 안에서 더 큰 규모의 투자와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확장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최근 데이터센터팀을 맡은 강준구 팀장이 대표적이다. 강 팀장은 데이터센터 투자와 대형 부동산 개발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이지스자산운용에서 안산·하남 데이터센터 매각을 담당했고, 대신증권 재직 당시에는 '대신343'과 '나인원한남' 개발에 참여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강 팀장 합류로 투자·운용·회수 전반의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코람코자산운용은 GS건설 출신 황세윤 본부장 등 데이터센터 개발 전문인력을 영입하며 관련 조직을 2개 본부 3개 팀으로 확대했다. 사업지역도 서울 가산을 비롯해 경기 의정부·안산, 부산 등으로 넓히고 있다. 완공자산 매입에 그치지 않고 부지와 전력 확보에서 개발·운용까지 총괄하는 투자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신규 사업 분야의 인력 영입도 활발하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등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한 강병률 본부장이 지난 7월 합류해 기업금융·인프라 투자를 총괄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부동산 투자·개발을 담당한 양두혁 본부장은 리츠사업을 맡았다.
투자전략의 기반이 되는 리서치 기능도 보강했다. JLL코리아 리서치팀장과 싱가포르 JLL 아시아태평양 캐피탈마켓 리서치 임원을 지낸 박성민 실장, 삼성SRA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을 거친 지효진 팀장이 합류했다. 부동산시장은 물론 거시경제와 글로벌 자본흐름, 산업·기업 분석을 실제 투자전략과 신규 상품개발에 접목하겠다는 취지다.
경영관리 기능도 함께 강화했다. 최근 NH투자증권에서 16년간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한 심기필 전무를 경영관리실장으로 선임했다. 투자조직 전문화와 사업영역 확대에 맞춰 인사·경영관리 등 조직 운영 기반을 고도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이 같은 인재 유입을 섹터 전문화가 만들어낸 성장의 결과로 보고 있다. 전문가에게 정해진 업무를 맡기는 데 머무르지 않고, 가장 잘 아는 분야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아 직접 사업으로 키울 수 있도록 역할과 기회를 넓혀준다는 것이다. 우수한 인재가 새로운 투자기회를 만들고, 확대된 사업과 투자 실적(트랙 레코드)이 다시 인재와 투자자본을 끌어들이는 선순환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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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좋은 투자기회는 결국 시장을 깊이 이해하는 전문가의 경험과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며 "각 분야 전문가가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제 투자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전문성이 회사의 경쟁력이 되고, 회사의 성장이 다시 구성원에게 더 큰 역할과 기회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섹터 전문화의 중요한 방향"이라며 "좋은 인재와 좋은 투자기회가 함께 성장하는 투자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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