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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상장 앞두고 챗GPT 개편…'코덱스'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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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26.06.07 17:04:37

코딩 도구·AI 에이전트 결합한 슈퍼앱 준비
코덱스 전면 배치·외부 서비스와 연결 강화
수익성 위한 개편…"투자자, 꿈보다 돈에 관심"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오픈AI가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에 착수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사진=AFP)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오픈AI가 챗GPT를 코딩 도구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슈퍼앱’ 출시와 함께 전사적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개편이다.

새 인터페이스는 사용자들이 코딩 도구인 코덱스, 이미지 생성, 외부 파트너 앱을 더 쉽게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캔바, 부킹닷컴 등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도 강화된다. 챗GPT를 고수익성 있는 서비스로 연결하는 관문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챗GPT는 출시 이후 약 10억 명에 가까운 사용자를 확보했지만, 대다수 이용자는 무료 고객이다.

오픈AI의 한 임원은 FT에 “채팅은 끝났다”고 말했다. 질문에 답하는 챗봇보다 여행 예약, 일정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등 사용자의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더 큰 수익 기회를 만들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픈AI는 코딩 서비스 코덱스를 전면에 배치할 예정이다. 코덱스는 사용자의 간단한 지시만으로 코드를 작성하고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도구로, 올해 2월 데스크톱 앱 출시 이후 주간 활성 사용자가 6배 늘어 500만명을 넘어섰다. 코덱스 이용자의 상당수는 유료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략 변화는 경쟁사 앤스로픽과의 경쟁 구도와도 맞물려 있다. 앤스로픽은 기업용 AI 제품과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픈AI 역시 소비자용 챗봇 중심 전략에서 기업용·업무용 AI 제품 중심으로 무게를 옮기며 두 회사의 전략이 점차 비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픈AI 출신 투자자인 제니 샤오 레오니스캐피털 파트너는 “1년 전만 해도 오픈AI는 홈런을 치는 것이었고, 앤스로픽은 먼저 돈을 버는 전략이었다”며 “이제 두 회사 모두 IPO를 추진하면서 전략이 수렴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꿈보다 돈에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오픈AI 경영진은 장기적으로 사용자가 여러 앱을 따로 쓰는 대신 하나의 AI 비서와 상호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고도화될수록 챗봇, 검색, 코딩 도구, 생산성 소프트웨어의 경계가 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과거 코덱스 사업을 총괄했고 현재 오픈AI의 제품 및 플랫폼 부문을 이끌고 있는 티보 소티오는 “궁극적으로는 개인 생활과 업무 전반에 걸쳐 사용자를 도와줄 수개인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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