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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당시 피더슨의 국적은 미국이다. 하지만 노벨위원회는 출생지와 소속기관, 수상 이유 등만 명시하고 있다. 알프레드 노벨은 후보자의 국적을 고려하지 말고 상을 주라는 유지를 남긴 바 있다.
피더슨은 노르웨이 출신 선박 기술자였던 부친과 일본인 여성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8살까지 한국에서 살았으며 이후 미국 대학에 진학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듀폰사의 잭슨 연구소에서 일하던 중 ‘크라운 에테르’라는 유기화합물을 발견한 공로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실제 한국인 첫 수상자는 지난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한강은 지난 10일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24년 만에 한국인 수상자가 탄생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