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날 해당 아파트에서 지원활동을 하면서 인터뷰를 통해 “기존 7개 비상대피소가 운영 중이고 오늘 하나은행 연수원 100호실을 추가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강 구청장은 “한국은행 연수원도 20~60호실을 빌리려고 한다”며 “여기에 1개소를 더 추가해 전체 10곳의 비상대피소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200여세대가 비상대피소를 이용 중인데 10곳으로 늘어나면 400여세대가 입소할 수 있다”며 “주민 편의를 위해 신속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구청장은 “모텔을 이용하는 주민에게는 인천시가 일부 숙박비를 지급할 계획”이라며 “유정복 시장의 결재가 이뤄지면 곧 시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던 벤츠 전기 승용차에서 불이 나 주민 20여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차량 70여대가 탔다. 화재로 전기배선과 수도관이 타 아파트 5개 동이 정전됐고 전체 15개 동의 수도공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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