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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안시 리란샹 시장과 리우칭하이 비서장 등 대표단 10명이 태안군을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타이안시 관계자의 이번 방문은 자매도시 간 경제·문화·관광·교육·체육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명(泰安)이 같은 태안군과 타이안시는 지난 1997년 4월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이래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며 우호관계를 형성해오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 등 태안군 관계자와 타이안시 대표단은 이날 오후 태안군청에서 간담회를 열어 ‘우호교류협력 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간 교류 정례화와 상호 교류·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2026년 안면도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비롯해 양 도시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에 상호 참여하고, 도시 간 여행 및 관광 활성화와 초·중등학교 간 자매결연 추진에도 나서는 등 실질적인 협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태안군은 군립중앙도서관 로비에 중국 타이안시의 서적과 기념품이 전시된 ‘태안시 문화의 코너’를 마련하고 타이안시 대표단과 함께 제막식을 갖기도 했으며, 타이안시도 적절한 장소에 문화 코너를 개설해 태안군의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중국 타이안시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태안군이 서해안의 중심이자 세계로 뻗어나가는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제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 등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