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노선심의위원회에서 민락·고산지구를 출발해 상봉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
이로써 향후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 수요에도 선제적 대비가 가능해졌다.
운행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운행버스는 총 8대, 배차간격은 20분 이내다.
고산지구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대광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집중관리지구로 지정될 정도로 광역교통이 열악한 지역이다.
이곳을 경유하는 광역버스가 단 1개 노선밖에 없어 타 지역대비 광역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2025년까지 총 3700세대가 추가 입주할 예정으로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대광위에 민락·고산지구를 출발해 신내역과 망우역을 거쳐 상봉역까지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수요조사서를 제출했다.
또 5월에는 대광위 주관 ‘수도권 북부권 광역교통정책 간담회’에서 민락·고산지구의 교통환경 개선을 적극 건의하는 등 노선 신설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결과 전국 지자체에서 신청한 49개 노선 중 4개 신설 노선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근 시장은 “광역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민락·고산지구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