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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17분께 서울 금천구 시흥동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동거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이후 B씨를 차량에 태우고 도망했다.
상가 관리소 측은 주차장에서 핏자국을 발견하고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A씨는 범행 8시간이 지난 같은날 오후 3시30분께 경기 파주시에서 검거됐다. 검거 당시 B씨는 뒷자석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서울 금천구에서 동거하던 B씨와 갈등을 빚어 왔다. 이 과정에서 A씨가 B씨를 폭행하는 바람에 전날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받은 지 하루 만에 동거녀를 살해한 것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