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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검찰 측은 오전 8시 30분쯤 민주당사를 찾았다. 민주당은 당사 셔터를 내리고 검찰 측의 출입을 막았다. 이들은 4시간이 넘는 대치 끝에 당사에 진입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검찰 진입 전 당사 앞에서 브리핑을 통해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진상 실장이 쓴 컴퓨터와 책상을 압수수색 대상으로 명시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민주당 당사의 부속실에는 정 실장의 사무실도, 컴퓨터도, 책상도 없다”고 발표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민주당사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명백히 불필요한 과잉수사를 하는 것이고, 민주당에 대한 흠집 내기, 이태원 참사의 국면전환을 위한 정치탄압”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명백하게 검찰이 정치를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무리하게 위법한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키기 위해 당사에 컴퓨터와 책상이 없다는 걸 (검찰 측에) 확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수석대변인은 “영장에 기재된 사실은 민주당과 하등 관련이 없다”며 “검찰의 무리한 정치탄압 과잉수사 정치에 대해 민주당은 강력하게 규탄하고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