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AI 영상진단 솔루션 도입 의료기관 1000곳 돌파"

김새미 기자I 2022.10.13 15:08:27

2019년 출시 후 3년 6개월 만…고객수 4개월 새 2배
80%는 해외 고객…아시아, 유럽, 중동, 중남미 순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은 인공지능(AI)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도입 의료기관이 국내외 1000곳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료=루닛
루닛은 2019년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출시했다. 2020년 11월 처음으로 도입 의료기관 100곳을 기록하고 올해 6월 500곳을 달성했다. 약 4개월 만에 고객 수가 2배로 증가한 것은 물론, 제품 출시 3년 6개월 만에 전 세계 1000여 곳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 것이다.

전체 의료기관 중 약 80%는 해외 고객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유럽, 중동, 중남미 순으로 많았다.

루닛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을 허가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8월에는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루닛 인사이트 제품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또한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도입 병원 500곳을 넘어선 지 4개월 만에 1000곳을 돌파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전 세계 엑스레이·유방촬영술 관련 AI 도입 기관 중 루닛 제품의 사용 비중은 80%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루닛 인사이트 CXR은 AI를 기반으로 폐결절, 폐경화, 기흉 등 10가지 흉부 질환을 97~99%의 정확도로 진단하는 제품이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촬영술(Mammography) 영상 내 유방암 존재 여부를 96%의 정확도로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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