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주호 한신평 연구원은 “비대면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고부가 제품의 비중이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등급 상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은 TV용 패널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패널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가운데, 작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관련 수요 증가와 원재료 부족으로 패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등 우호적인 수급환경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만 1조2000억원의 영업이익과 3조5000억원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시현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며 일부 사이즈의 대형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견조한 LCD 패널 수요와 고부가 IT LCD 패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개선된 제품믹스를 고려할 때, 동사의 이익창출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OLED 부문의 품질경쟁력과 생산효율성 제고를 바탕으로 실적변동성이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확장하면서 LCD부문 경쟁이 심화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저우 팹(Fab) 가동 정상화에 힘입어 OLED TV 수요 증가에 원활히 대응하고 있으며, 개선된 품질 및 기술대응력을 기반으로 북미 전략고객에 대한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을 확보하여 부문 적자 폭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영업현금창출력 회복과 투자부담 완화를 통해 재무안정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OLED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확대했던 설비투자 부담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영업현금창출력도 회복 중”이라며 “점진적 재무안정성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연구원은 “향후 코로나19 통제 상황에 따라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증가하며 TV, IT제품 수요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방 수요 추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중기적으로는 중국업체들의 생산능력 확충과 기술력 개선에 따른 중소형 OLED 부문의 경쟁구도 변화 여부가 동사 영업실적 관점에서 중요한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 추이, 중소형 OLED 공급물량 추이, OLED TV 시장의 성장속도, 그리고 영업현금창출력 개선 수준과 투자 소요 증감 및 그에 따른 재무안정성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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