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부부의 건강, 임신능력을 높여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늦은 결혼과 고령 출산,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난임을 호소하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기준 약 23만명이 난임 환자로 알려졌다.
지원사업은 신청일 기준 서울시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용산구민(현 주소지) 중 자연임신을 원하는 난임 부부(사실혼 포함)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여성이 만41세 이하(1979년 1월 1일 이후 출생)여야 한다.
지원내용은 3개월 치 한의약 난임치료 첩약비용의 90%(최대 119만2320원)로 10%는 본인이 부담해야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는 100% 지원된다. 신청자별로 1년에 1회, 최대 2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원대상 적격여부 자가점검 후 사전 선별 결과지, 난임진단서, 검사결과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을 가지고 구 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초 용산구한의사회와 서면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문성, 진료경험, 결격사유 등을 살펴 지정 의원도 이달 중 선정을 끝낸다. 구 관계자는 “지원 대상자는 구에서 운영하는 교육과 설문조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치료는 지원결정 통지서 발급 후 2주 이내에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의약 치료 3개월 기간동안 난임 시술은 불가하다”며 “치료 중단 시에는 반드시 보건소에 알려 달라”고 덧붙였다.
구는 올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목표가 참가자 임신성공율 20% 달성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구는 난임부부 34명(17쌍)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했다. 이중 중도탈락자 8명(4쌍)을 제하고 26명(13쌍) 중 8명(4쌍, 30%)이 임신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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