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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혼인 건수는 1만567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8%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월 기준으로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1981년 이후 최저치다. 올해 1~4월 누적 혼인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줄어든 7만3956건에 그쳤다.
혼인 건수는 꾸준히 감소세다. 지난해 1~12월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혼인 건수가 줄었고, 올해 역시 신고일수가 늘면서 혼인 신고건수가 늘었던 지난 2월을 제외하면 모두 감소했다. 여기에다가 지난 4월에는 신고일이 전년 동월 대비 이틀 줄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혼인이나 혼인신고를 뒤로 미루는 경향이 나타나는 감소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처럼 혼인이 역대급으로 줄면서 모든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다 줄었다. 올해 1~4월 누계 기준 △전북 14.1% △경북 14.0% △대구 12.2% △대전 12.1%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4월 이혼 건수는 925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부산·대구·인천 등 5개 시도에서는 이혼 건수가 증가했지만 서울·광주·대전 등 12개 시도에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년째 출생아<사망자…인구 자연감소
4월 출생아 수는 2만342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한 반면, 사망자 수는 2만462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 늘어났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1208명 많아 인구 자연증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17개 모든 시도에서 줄어든 가운데 1~4월 누계비로 △인천 -15.0% △경남 -14.5% △대구 -13.7% 지역에서 감소가 컸다.
이처럼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반년째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12월에 인구 자연증가율이 -0.9%를 기록했지만 일반적으로 연말에 출생아가 적고 날씨 때문에 사망자는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됐다. 이후 인구 자연증가율은 플러스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1월 -0.4%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해 3월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년)’에서는 이러한 인구 자연감소가 예고됐다. 통계청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년 중에 본격적인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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