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20일 새벽 남부 가고시마 현 오스미 반도에 상륙한 뒤 태평양 연안을 따라 시속 35㎞로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미야자키 현 휴가 시에 600㎜ 가량의 폭우가 내리는 등 규슈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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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으로 규슈와 시코쿠에 거주하는 4만3000여 명에게 대피 지시가, 63만2000여 명에게는 대피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다. 또 하네다와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100편 이상의 항공기가 운행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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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 태풍 말라카스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부산을 비롯한 영남 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내렸다. 해안과 달리 내륙은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