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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링크, 보안 결합 인터넷데이터센터 시장 `도전장`

김유성 기자I 2015.07.22 15:13:39

NHN엔터의 IDC 운영중..보안관제 더한 통합 서비스 10월 출시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인 파이오링크(170790)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보안관제가 합쳐진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서비스를 10월 출시한다.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서비스의 확산과 최근 높아지고 있는 보안에 대한 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파이오링크는 자사 최대주주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사인 NHN엔터테인먼트(181710)와 IDC와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고객 접점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IDC를 직접 운영 및 관리할 것”이라며 “보안관제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시범 서비스후 10월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이사
IDC는 인터넷 연결에 핵심인 서버가 한 곳에 모여있는 시설을 뜻한다. 인터넷 홈페이지 구동에 필요한 서버는 물론 데이터 저장까지 폭넓게 사용된다. 통합적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빠른 프로그램 구동 속도가 핵심인 게임 업체들이 많이 이용한다.

최근에는 서버 가상화 기술인 ‘클라우드’가 IDC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쉽게 말해 클라우드는 여러개의 서버를 하나의 서버처럼 사용하는 솔루션이다. 각 서버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여러 회사에 서버 공간을 임대해줄 수도 있다.

다만 보안망이 뚫리면 피해가 일반 서버보다 커질 수 있다. 여러 사업자가 한꺼번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클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파이오링크는 빅데이터 기반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신사업으로 지목해 이를 상품화한다. 네트워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악성 코드 등의 목록을 수집해 빠르게 탐지한다.

또한 자사 네트워크 기술을 통합 솔루션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나임네트웍스, 아토리서치 등 협력사와 함께 고객 맞춤 컨설팅부터 구축까지 통합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한편 파이오링크는 NHN엔터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협력사다. NHN엔터는 지난해 12월 파이오링크 지분 29.7%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NHN엔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 ‘토스트클라우드’를 앞세워 게임, 모바일, 인프라, 결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뒤 5000여 고객에 데이터센터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PAS-K), 웹방화벽, 보안스위치, 클라우드 관련 제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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