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KAI)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의 체계개발 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오후 2시 37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일대비 3.85% 상승한 5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방위사업청은 30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8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AI와 대한항공 2개 업체가 제출한 입찰제안서를 토대로 개발계획, 개발능력, 비용평가를 실시한 결과 체계개발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KAI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F-X 사업은 공군의 40년된 노후 전투기 F-4, F-5를 대체하기 위해 KF-16 이상급 전투기 120대를 국내개발생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체계개발에 들어가는 비용만 8조 8000원에 달하며, 개발비와 양산비용 등을 합친 총사업비는 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2파전 양상으로 KAI와 경합했던 대한항공(KAL)은 고배를 마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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