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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다임 상장 접었는데도”…SK하이닉스 프리장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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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10.23 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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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에 프리마켓에서 하락하고 있다. 다만 미국 종속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 중단으로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완화되면서 삼성전자(005930)보다는 작은 낙폭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8시 7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1.88%) 내린 1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8000원(3.73%) 하락한 20만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하락률이 삼성전자보다 1.85%포인트 낮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전 솔리다임의 프리IPO 및 IPO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당사의 해외 종속회사인 솔리다임은 생산능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자회사 상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프리IPO 및 기업공개(IPO)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솔리다임이 미국 증시 상장과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K하이닉스 주주들 사이에서는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제기됐다. 핵심 자회사의 성장 성과가 외부 주주에게 분산되고 모회사의 기업가치가 할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이러한 상황에서 솔리다임의 별도 상장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중복상장과 모회사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덜어내는 결정이다. 다만 이날 프리마켓에서는 간밤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주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2.60%,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 하락했다. 메타의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과 수익성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기술주와 반도체주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미국발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로 SK하이닉스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지만, 솔리다임 상장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낙폭을 일부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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