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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중거리 미사일 발사 훈련"…韓日 향해 '탐지 놓쳤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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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26.10.03 20: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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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발사 12시간 만에 이례적으로 직접 발표
합참 700km 이상·일 680km 발표에 '흥미롭다' 비아냥
韓日 '목표 소실' 주장, "비행궤도 변경능력·AI도입" 과시
"타격 피할 방법 없어…수년간 어느 나라도 가질 수 없어"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3일 ‘중거리 전략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공개하고, 기술 우월성으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군당국이 추적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뉴스1 제공]
[조선중앙TV 갈무리, 뉴스1 제공]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장은 이날 ‘전략무기발사훈련 진행’과 관련된 김 부장의 발표문을 내놓았다.

김 부장은 “오늘 새벽 우리 나라 동해상으로 전략무기발사훈련이 진행되였다”며 “훈련에는 중거리전략미싸일이 사용되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수한 사명을 전임하고있는 화력구분대의 훈련을 국가수반이 직접 참관하였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장 참관을 했다는 것을 소개했다.

그는 “오늘 우리가 진행한 훈련을 탐지한 한국합동참모본부는 미싸일이 700㎞이상,일본방위성은 약 680㎞이라고 각각 발표하였다”며 “흥미로운 수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4차례나 이와 류사한 경우를 목격하였으며 결론적으로 우리가 보유한 미싸일들의 특수한 비행방식의 우월성이 현실적으로 검증된것으로 평가하였다”며 “적들이 발표하는 탐지자료들을 물론 그대로 다 믿고 만족해서는 안될 일이겠지만 이러한 수자들은 적들의 탐지능력의 제한성과 우리 미싸일의 특수성에 대하여 가늠해볼수 있게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매번 파도식비행궤도방식을 적용했을 때 적들은 1차도약점이후부터는 목표를 소실하였다”며 “하강단계에서 궤적의 연장선을 그으면 적이 발표하는 사거리의 수자와 비교적 류사한 수자가 얻어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적들은 매번 지구곡률에 의하여 탐지능력에 제한이 있다는 구차한 변명을 해오지만 사실상 이것은 우리 미싸일능력의 완벽성에 대한 증명이며 그 자체가 우리 무기체계의 위력과 신뢰성을 확증하는 가장 과학적인 ‘검수지표’로 된다”며 “미싸일의 속도를 알아야 한다”고 과시했다.

이와 함께 “저고도에서 비행궤도변경능력을 가지고있으며 인공지능을 도입했다고 한 우리의 발표들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을것이다”며 “다시말하면 이 타격을 피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것을 의미한다”고 자신들의 미사일 능력을 내세웠다.

아울러 “미싸일총국의 대표들은 국가수반에게 최근에 도입한 기술로 최소 4가지 비행궤도방식을 목적과 대상에 따라 설정할수 있다고 보고하였다”며 “국가수반은 이러한 기술력은 최소 수년간은 세계의 그 어느 나라도 가질수 없다는 확신을 표명하였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대체로 탄도미사일 발사 다음 날 발사 목적과 성과 등을 조선중앙통신같은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이를 선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발사 당일에, 김 부장이 직접 발표를 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이날 북한은 오전 6시 30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700㎞ 이상을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선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특히 우리 군 당국이 서부전선 25사단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 매설된 지뢰 폭발로 우리 군 장병 3명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사과를 요구한 후 나온 것이다.

김 부장은 전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대화 제의를 일축하며 이를 조롱하는 담화문을 내놓기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아래 지난 2024년 10월 31일 아침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아래 지난 2024년 10월 31일 아침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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