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스승의 날을 앞둔 주말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정부에 교원 확충을 비롯한 공교육 현장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원 수를 감축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교원 부족으로 인해 기간제 교사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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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사 정원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가 부족한 탓에 기간제 교사 채용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고,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교사 한 명이 감당해야 할 업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고, 맞춤형 교육을 위해서는 교사 정원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박주현 경인교대 교육위원회 운영위원은 “이주 배경 학생과 정서·행동 위기 학생, 특수교육 학생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학생들이 늘고 있다”면서 “개개인에 맞춤형 교육을 위해서는 경제 논리가 아닌 교육의 관점에서 교사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교대 총학생회장인 이문의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의장은 정부가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실 있는 교육 환경에서 준비된 교사가 배출될 때 그 혜택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간다”며 “대학 재정을 확충하고, 교원 양성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은 학부모들의 과도한 민원과 교권 침해 문제를 거론하며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및 예비 교사가 참여하는 교육 정책 논의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향후 6·3 지방선거 교육감 후보들에게 학생들의 요구안을 담은 정책 질의서를 전달하고, 교육부 장관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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