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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자꾸 늘어나는데 연체율도 '쑥'…허리 휘는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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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03.30 10:53:24

KOSI 중소기업 동향 발표
자금 사정 체감 6.4p↓…대출연체율 0.1%↑
대출잔액 4.4조원 증가…총 1076조원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기업의 대출잔액과 대출연체율이 동시에 증가했다. 동시에 자금 사정 체감 지수는 떨어지는 등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이 30일 발표한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전월 대비 4조 4000억원 증가한 1075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전월 대비 2조 2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1월 말 기준 중소기업의 대출연체율은 전월대비 0.10%포인트 상승한 0.82%로 대기업(0.13%) 대비 0.76%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영향으로 중소제조업의 자금 사정 체감 지수(SBHI)는 75.5로 전월대비 6.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생산과 창업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 1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8%, 같은 기간 중소 서비스업 생산은 5.3% 늘었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년 동월 대비 4.2%포인트 오른 73.8%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창업기업 수는 10만5097개로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했다. 업종별로 △제조업(14.9%) △건설업(17.3%) △서비스업(18.9%) 고르게 지표가 개선됐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 또한 2만3899개로 전년 동월 대비 33.1% 늘어났다.

생산 증가에 힘입어 중소기업 체감 경기도 좋아졌다. 2월 중소기업 실적 SBHI는 전년 동월 대비 10.2포인트 상승한 75.6, 3월 전망 SBHI는 전년 동월 대비 7.8포인트 오른 82.5를 기록했다.

중기연은 “2026년에 들어서며 중소기업 경기는 생산, 창업 및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이나 대출연체율 상승 등 자금 사정은 여전히 불안정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중동전쟁이 이어지며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생산, 수출 등 중소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KOSI 중소기업 동향 3월호에 담긴 예금은행의 대출 연체율 현황.(자료=중소벤처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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