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장은 6일 뉴스룸 기고를 통해 “개인 특화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AI 서비스는 안전한 AI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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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센터장은 “개개인의 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AI를 제공해 사용자의 편익을 높이되,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어선 안된다”며 “삼성전자는 서로 연결된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 ‘녹스 매트릭스’를 개발했고, 모바일과 TV에 이어 앞으로 가전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소비자들이 여러 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AI 덕분에 우리의 일상이 더 편리해지고 있지만 AI에 대한 불안감 역시 존재한다”며 “우리가 안전하게 AI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정부는 AI 개발과 사용에 대한 법적, 윤리적 틀을 마련하고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되는 AI가 안전하고 공정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개발을 해야 한다”며 “지난 9월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정부, 기업, 학계의 역량을 결집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나섰는데, 삼성전자는 위원회에 참여해 AI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공정성·투명성·책임성’이라는 AI 윤리 원칙에 따라 책임 있는 AI를 구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또 “AI는 인터넷 혁명, 모바일 혁명에 이어 우리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술”이라며 “AI가 가져올 새로운 미래상은 삼성전자의 중요한 화두”라고 했다.
그는 “삼성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유용하게 만들 수 있는 생성형 AI 기능을 발굴하고 최적화하고 있다”며 “개인화 AI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지식 그래프 기술을 개발하고 생성형 AI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삼성전자는 AI 경험을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AI를 적용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AI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함께 사용해 속도와 안전성을 균형적으로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대표적으로 모바일 기기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갤럭시 AI는 각 기능의 기술적 요구사항에 따라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 환경을 각각 별도로 또는 양쪽 모두 동시에 활용하도록 구현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