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장관은 이날 대화에서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가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 위반과 북한 인권문제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2024년은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해라고 언급하면서,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함께 안보리 차원에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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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은 2009년 창설된 북한의 안보리 제재 위반 혐의 사례 조사 및 보고서 작성 기관이다. 러시아의 임기연장 거부로 인해 4월부로 임기가 종료된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미국이 대북제재 위반 관련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가 계속 작성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신 장관과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국제 안보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 및 역내, 나아가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또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증대되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 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과 국제사회 평화유지 활동 등과 관련된 한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유엔 및 미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국제사회 평화유지 활동과 관련된 우리측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한미가 공동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관심을 갖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