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22년 한 차례 보완조사 후 재송치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이었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달 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도도맘 무고 종용’ 의혹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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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강 변호사와 김씨를 한 차례 보완조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2020년 9월 조 전 장관 측의 고소 이후 2022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의 보완조사 요구에 한 차례 보완조사를 고쳐 지난해 21일 다시 송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19년 8월 강 변호사 등은 유튜브 채널 가세연을 통해 ‘브라이언 조 학폭 논란(미국 도피 유학 숨겨진 뒷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내보냈다. 당시 이들은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여학생을 성희롱했는데 엄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가서 왕따를 당했다며 상황을 뒤바꿨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에 조국 전 장관 측은 “아들은 학교폭력 피해자로 아픈 경험을 가진 아들을 ‘성희롱 가해자’로 규정해 큰 상처를 줬다”며 2020년 9월 24일 강 변호사와 김씨, 유튜버 김용호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용호씨의 경우 지난해 10월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