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씨는 증인과 피해자를 돕기 위한 비영리 재단 등록을 앞두고 있다고 12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말했다. 윤씨는 “제5대 강력범죄에 속하지 않은 목격자, 증언자, 제2의 피해자분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재단 설립의 취지라고 밝혔다.
증인을 보호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취약하다고 지적해 온 윤씨는 재단을 통해 증인에 대한 24시간 경호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씨는 “제가 워낙 많이 과하게 노출을 한 만큼, (증인 보호가) 얼마나 부실한지를 많은 분들이 포착을 하셨기 때문에 오히려 더 두려워하시고 나서지 못하실 것 같다”며 “그래서 울타리를 만들어드리고 싶은데 국가 차원에서는 예산도 그렇고, 여러 가지 정책 때문에 개선이 되기가 어렵거나, 1분 1초가 중요한 시점에서 시간이 길어지니까”라며 직접 설립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 자리에서 약 한 달간 많은 방송 인터뷰에 나섰던 이유를 밝혔다. 윤씨는 “(장자연) 언니가 해명을 할 수 없는 입장이니까 제가 좀 과하게, 무리하게 인터뷰를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봐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은데 맞다. 관심을 받아야 언니를 더 위한 일이라고 생각을 해서 저도 무리하면서까지 했다”며 “그런 부분은 오해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씨는 약 한 달 전부터 얼굴과 실명을 드러내며 10년 전 장씨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최근 윤씨는 유방암 투병을 시작한 모친을 돌보기 위해 자신의 거주지인 캐나다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